"꽝! 꽝!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요" <br /> <br />"점점 가까이 들려와요" <br /> <br />"인민군이 들어왔고 태극기가 내려지고" <br /> <br />"호박죽 끓여서 연명했어요. 그보다 더 어려운 건" <br /> <br />103세 할머니의 6·25 전쟁 이야기 <br /> <br />각당복지재단 위기청소년상담, 호스피스, 애도상담 등 분야의 전문 자원봉사자를 양성하는 사회복지법인 <br /> <br />[김옥라 / 각당복지재단 명예이사장(103세)] <br />자원봉사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자원봉사 할 사람을 교육하고 자원봉사 받을 사람을 찾아서 연결하는 일을 합니다. <br /> <br />35년 전 자원봉사자 육성을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한 김옥라 여사 <br /> <br />1918년생 올해 103세가 되었습니다 <br /> <br />1947년 결혼 두 아이의 엄마가 된 3년 후... <br /> <br />1950년 6월 25일 <br /> <br />[김옥라 / 각당복지재단 명예이사장(103세)] <br />남편이 대포 소리라고 하더라고요. 대포 소리가 멀리서 나오는데 앉아 있는 동안에 점점 가까이 들려와요. 그게 '6·25'였어요. <br /> <br />북한의 남침 1950년 6월 25일 <br /> <br />사흘 만에 서울 함락 <br /> <br />[김옥라 / 각당복지재단 명예이사장(103세)] <br />그때는 사람들이 미처 피난을 갈 시간이 없었어요. 꽝, 꽝 하고는 인민군이 들어왔고 쌀과 곡식을 다 가져가요. 호박을 따서 호박죽 끓여서 연명을 했어요. <br /> <br />인천상륙작전 1950년 9월 15일 <br /> <br />서울 수복 1950년 9월 28일 <br /> <br />[김옥라 / 각당복지재단 명예이사장(103세)] <br />맥아더 장군이 상륙해서 중앙청에 태극기가 올라갔어요. 그때 너무너무 기뻤는데 서울을 되찾은 9월 28일부터 두 달 동안 안전했는데…. <br /> <br />중공군 개입 1950년 10월 19일 <br /> <br />[김옥라 / 각당복지재단 명예이사장(103세)] <br />중공군이 쳐내려왔다고 그러면서 서울이 금방 또 점령이 된다고 그러더라고요. 그럴 적에 서울 시민들이 피난을 가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피난을 갔어요. 부산에 갔는데 추워요. <br /> <br />어린 애들이 홍역에 걸려요. 그때 우리 둘째 아들이 죽을 뻔 했어요. 지금 70이 넘었습니다. 건강하고. <br /> <br />전쟁이란... <br /> <br />[김옥라 / 각당복지재단 명예이사장(103세)] <br />서로 왜 젊은이들 생명을 앗아갑니까. 전쟁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. 젊은이들이 역사를 공부를 해야해요. 6·25 사변이 왜 일어났는지 이런 것을 알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전쟁 중에도 걸스카우트 활동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최초로 '전문 자원봉사자 양성기관'을 설립한 김옥라 여사 <br /> <br />[김옥라 / 각당복지재단 명예이사장(103세)] <br />나라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251909436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